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무상증자를 결정,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엔씨에너지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5년간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코텍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한 지열시스템 사업 진출로 토탈 신재생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엔씨에너지의 발행주식수는 1622만주로 늘어난다.

이번 무상증자는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IR에서 유통주식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해 예상PER(주가수익비율) 8배, PBR(주가순자산배율) 1배 수준으로 저 평가지만 유통주식수가 적어 기관투자자들이 매매하기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신재생 에너지 기업 인수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속가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더욱 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해 주주 친화책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상장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현금 배당을 꾸준히 실행 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년비 50% 증가한 주당 120원을 실시했다. 현금배당성향은 13.8%였다.

지엔씨에너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지만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소형 열병합과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 인수한 코텍엔지니어링의 지열 시스템 해외 진출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안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확실히 올라서기 위해 지열시스템 업체인 코텍엔지니어링을 인수했고 해외사업의 확대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결실이 내년에 맺어질 것”이라며 “저평가 매력에 고성장을 장착한 매력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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