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호기 보일러 철골 입주식 거행...민자석탄발전 사업 중 가장 빨라

16일 열린 고성하이화력 1호기 철골입주식에서 참석내빈들이 철골볼트 조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6일 열린 고성하이화력 1호기 철골입주식에서 참석내빈들이 철골볼트 조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인 고성하이화력이 보일러 철골입주를 통해 기전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고성그린파워(대표 정석부)는 16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원의 건설사업 현장에서 고성하이화력 1호기 보일러 철골 입주식을 가졌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공사는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 SK가스 및 KBD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출자해 시행중인 국내 최대 민자발전사업으로, 10월 현재 종합공정률이 27.3%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 윤혁노 SK건설 부문장, 김혁 두산중공업 부사장, 류병선 서희건설 부사장, 김준우 성창E&C 사장, 한성만 한미글로벌 부사장, 권순영 고성그린파워 전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성하이화력 건설사업은 이번에 1호기 보일러 철골 입주를 시작함으로써 토건공사 위주에서 기전공사를 본격시작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는 1040MW급 2호기 등 총 2080MW의 설비용량을 갖춘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약 5조19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사업이다.

지역주민 동의율 95.7%와 2012년 6월 고성군 의회 특별결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됐으며, 2013년 2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3년 4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15년 6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2015년 10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아 부지정지공사를 시작했으며, 2016년 4월 공사계획 인가 승인을 받았다.

2016년 12월 금융(PF) 약정을 체결해 2017년 2월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5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고, 주요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 결과, 기전공사의 개시를 알리는 보일러 철골 입주식을 시행하게 됐다.

내년 5월 압력부 설치와 2019년 7월 수압시험, 2020년 1월 최초점화를 거쳐 2020년 10월 1호기, 2021년 4월 2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차질 없는 공정 준수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 건설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품발전소가 이 지역에 있다는 것이 모두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 투자자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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