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하반기 총 250MW 선정

에너지공단이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017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10개 공급의무자가 상반기와 동일한 물량인 총 250MW 선정을 의뢰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제도는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른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판매사업자 선정제도를 보완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 판매사업자 선정제도에서 공급인증서(REC)를 가격만으로 입찰하던 것과 달리 SMP와 REC 가격을 합산한 금액으로 입찰토록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갖는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연 2회 REC 거래에 대한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SMP 변동에 따라 동일발전량 대비 월 수익이 변경되는 SMP+1REC 가격 계약과 SMP 변동에 관계없이 월 수익이 일정한 SMP+1REC 가격 × 가중치 계약 중 한 가지 계약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올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산업 육성과 투자안정화를 위해 태양광 뿐 아니라 태양광과 연계하는 ESS까지 입찰대상에 포함시켰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우대하기 위해 선정용량의 60% 이상을 100kW 미만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 중에 선정하고 있다.

이번 입찰을 의뢰한 공급의무자 가운데 서부발전과 남부발전, 중부발전은 각 37MW를, 한수원은 35MW, 한국동서발전은 30MW, 포스코에너지는 25.3MW, 한국남동발전은 24MW, 동두천드림파워, 씨지앤율촌 전력은 10MW, 공사는 5.7MW를 각각 주문했다.

입찰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업자는 설비용량에 따른 접수기간을 확인해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설비용량이 100kW 미만인 경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100kW 이상 3MW 미만인 경우 26일부터 27일까지, 3MW 초과인 경우에는 30일 하루 동안 신청할 수 있다. 최종선정결과는 오는 12월 8일 발표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