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마지막 지역토론회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1일 울산대학교에서 울산지역 순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1일 울산대학교에서 울산지역 순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지인 울산에서 지역 순회토론회가 열렸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 울산대학교에서 울산지역 순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지역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지역으로 이번 지역토론회에서 해당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에서 윤병조 부산대 교수(건설재개 측)는 ‘부울경 지역과 원자력의 동반 발전’을, 김해창 경성대 교수(건설중단 측)는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해야 부울경이 산다 : 과거에 매물될 것인가,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임승빈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양재영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건설재개 측)가, 박종운 동국대학교 교수(건설중단 측)가 참여한다. 당초 건설반대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제외되면서 토론자는 4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당초 울산지역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설중단·재개 양측이 정부출연기관 연구원의 토론회 참여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잠정 연기됐었다.

한편 공론화위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시민참여단의 마지막 숙의절차인 ‘합숙 종합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두 차례 추가 공론조사를 마치고,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20일 정부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공론화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은 시민참여단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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