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료, 내부 전현직 임원, 교수 등 다양

20일 마감한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소식통에 따르면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이 접수했으며, 출신도 다양해 정부 관료부터 가스공사 전·현직 임원, 교수, 민간기업 임원 등이 다수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정부 관료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부 출신의 경우 전문성 면에서는 가장 뛰어나지만, 뇌물수수와 배임, 채용비리 등에 잇달아 연루되는 등 외풍으로부터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임 장석효 사장의 경우도 최근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긴 했지만, 뇌물수수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교수 출신도 전임 이승훈 사장이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 매끄럽지 못하는 등 조직 장악력에 한계를 보인 바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중장기 차원에서 안정적 LNG수급이 주요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정부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한 상황인 만큼 현 시점에서는 정부 관료 출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원서를 접수한 1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1일 서류심사를 통해 총 8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면접심사를 거쳐 5명의 후보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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