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발전소 중 하나다.

녹색기업 인증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비중을 확대해 지난 7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97년 준공됐을 때만 하더라도 922MW 규모의 LNG 발전이 주축을 이뤘으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에너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본부는 지난 2006년 10월 사업비 24억원을 투입, 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3년에는 152억원을 들여 연료전지 2단계를, 지난해 10월엔 263억원의 공사비를 추가 투자해 복층구조의 3단계까지 준공하면서 도심 속 연료전지 메카로 자리 잡았다.

본부는 지난 사업개발 경험을 토대로 연료전지 4, 5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준공한 5.72MW 규모의 연료전지 5단계 사업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16.72MW급 4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부는 다양한 지역 상생활동으로 전 직원이 동참하는 자체 나눔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발전소 간 실무자급 협의회를 개최해 주민 초청 미니가든콘서트, 체육대회 등 주민밀착형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 지역사회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심 속에 위치해 찾아가기도 쉽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 내리거나, 버스로 새롬교회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방문 시 인근에 위치한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분당에는 평양냉면 매니아들이 추천하는 냉면 맛집 두 곳이 자리하고 있다.

평가옥의 경우 3대 가업을 잇고 있는 평양음식 전문점으로 평양냉면, 어복쟁반, 녹두지짐 등 전통음식이 인기다. 또 장충동 본점의 분점인 평양면옥도 메밀향 가득한 면발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서부발전의 평택발전본부는 기력 1400MW, 복합화력 1348MW 등 총 2748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갖춘 수도권 최대의 허브 발전소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공급돼 전력공급 안정과 계통주파수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의 기후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다. 올 초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자 본부는 발전기 10기 가운데 벙커C유를 사용하는 4기의 연료를 모두 천연연료로 교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은 본부의 남다른 운영 철학이 적용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본부는 ‘인간사랑, 자연사랑, 문화사랑’을 모토로 친환경 설비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전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24회 안전경영대상’에서는 발전사 최초로 고용부 공정안전관리 P등급 2회 연속 달성, 사업소 맞춤형 안전체험장 구축, 작업 전 의무교육 시행을 통한 8년 연속 무재해 달성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아울러 본부는 인근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 주변지역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평택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대표적인 예다. 본부는 평택시청 로컬푸드팀과 협업을 통해 평택지역 로컬푸드를 납품,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꾀하는 동시에 지역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평택발전본부를 방문한다면 지역 특산물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평택은 예부터 경기미의 대표품종인 ‘추정쌀’과 ‘비단빛쌀’ 등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쌀 산지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난 평택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오이, 애호박도 손꼽히는 특산품이다. 발전소 인근 맛집으로는 간장게장 명가인 호성식당과 굴밥 전문점인 해송식당이 유명하다. 본부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찾아봄직 하다.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인천 영종대교 옆 9만4300여평 부지에 자리 잡은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총 16기의 발전기를 운영하며 1800MW급 설비용량을 자랑한다.

특히 이 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의 사용으로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이후부터는 용융탄산염연료전지로 첫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뛰어들며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구현에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본부는 11.2MW급으로 구축된 연료전지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5MW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 현재 1~2단계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계통망을 통해 한국전력으로, 열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집단에너지사업체인 청라에너지를 통해 인근 지역 3만7000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총 16.2MW규모로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구축한 서인천발전본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부지 내에 MCFC와 PAFC 발전설비를 모두 MW급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에 두 타입의 발전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발전소 중 발전용량 측면에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본부는 199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공공시설 사업을 지원하고, 특히 주변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감안해 장학사업과 교육 기자재 보급 및 학생들의 중식비 지원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파트너로도 자리매김했다.

서인천발전본부 방문 시 함께 찾을 만한 인근 관광명소들도 적지 않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명소로 레저 스포츠에 적합한 경인 아라뱃길부터, 개방 2주년을 맞은 청라호수공원까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바다 근처에 위치한 만큼 먹거리도 풍성하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권오길손국수, 간장게장 명가 학운정, 싱싱한 해산물 요리가 일품인 갯마을산낙지전문점 등이 현지인들이 꼽는 맛집이다.

◆신흥 관광명소 ‘영흥 에너지파크’

인천 영흥도 한 편에 자리 잡은 영흥 에너지파크는 최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신흥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7년 개관한 에너지파크는 세 번의 리뉴얼을 거쳐 에너지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에너지파크는 크게 전기와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형 놀이공간과 전력홍보관 두 층으로 구성된다.

건물 1층에 위치한 체험형 놀이공간에서는 보일러, 터빈 등 화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와 전기자동차,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모형들을 전시해 아이들이 직접 전기가 만들어지고 가정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2층 전시관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 국내 전력계통도, 원자력발전의 원리, 화력발전계통도, 영흥화력 중앙제어실, 스마트그리드의 미래상 등 다양한 전시 코너가 마련돼 전기와 관련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된다.

관람 요금은 무료로,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관한다.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서울시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 내 위치한 한전 전기박물관은 대한민국 전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전기박물관은 100년이 넘는 한국의 전기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존하고 전기의 소중함을 일반인과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8월 10일 건립됐다.

박물관 내 전기역사관에는 1887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전깃불을 밝힌 경복궁 점등식 모형, 1910년대 전차승차권과 전기다리미·유성기, 조선전업 10년사 원본, 피뢰기·발전기, 국내 최초의 발전소인 동대문발전소, 전차가 달리는 옛 종로거리 풍경 등이 축소 모형으로 재현돼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3차원 입체허상 체험코너, 몸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류를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는 인간전지 실험 등 전기놀이 시설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억새, 바람, 쉼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된다.

억새꽃 축제는 자연 자원을 활용한 종합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전국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1997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음식경연대회, 궁예제례, 개막식 및 축하공연, 막걸리체험마당, 억새가요제, 산정호수 야경 사진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소원지쓰기, 1년후에 받는 편지, 억새 만들기 체험, 가훈쓰기, 행운의 열쇠 달기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어 완연한 가을의 풍광을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 홈페이지(sanjunghosu.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억새축제

서울 중심부에서도 가을 억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막을 올린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야간에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이 특별히 개방된다.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은빛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억새 군락지에 설치된 조명 점등식으로 축제가 시작되면 매일 밤 10시까지 억새밭 오솔길을 걸을 수 있고, 저녁이면 공원 특설무대에서 매일 주제를 달리한 가을밤 작은 음악회도 열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2017 고양가을꽃축제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고양가을꽃축제’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야외·실내 전시로 구분해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전시장에 따라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야외전시에서는 은은한 국화 향기 가득한 보름달 정원, 백일홍·코스모스·메밀꽃 등 가을 대표 꽃들이 어우러진 가을 꽃 화단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실내전시에선 - 가을을 모티브로 꽃, 식물, 공간이 어우러진 5개 테마 화훼 장식과 함께 우아하고 은은한 매력이 가득한 서양란 정원, 다양한 플라워 드레스를 입은 플라워 바비 특별전, 가을 화훼 테이블 장식, 국화 분재전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마술쇼, 성악 등 무대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을날의 정취를 다채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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