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ED와 아크리치 LED와의 비교 사진(사진제공=서울반도체)
기존 LED와 아크리치 LED와의 비교 사진(사진제공=서울반도체)

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아크리치 기술을 침해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의 LED 조명회사 아치펠라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에 따르면 아치펠라고가 판매하는 다수의 LED전구들이 자사의 아크리치 관련 특허 12개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침해된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특허들은 고전압 구동 LED 드라이버 기술, 멀티 칩 제조 및 실장 기술, LED 패키징, 필라멘트 LED 제조기술, LED 에피층 성장 및 칩 제조기술 등으로 LED 제조 및 구동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들이다.

조명 분야에서는 12V 및 18V 이상의 고전압 조명제품이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고 36V, 48V와 같은 초 고전압 구동 광원에 대한 수요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고전압 구동 광원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전압 구동 LED 드라이버 기술 및 멀티 칩 실장 기술을 접목시킨 아크리치 기술이 필수적이다.

IT분야에서도 아크리치 기술의 필요성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자기기의 대면적 디스플레이에 아크리치 기술을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내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간소화시켜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전기회로가 차지하던 공간을 줄여 완제품의 크기 및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최근 성장세가 도드라지는 초박형 UHD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대대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현재 아크리치 기술을 카피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LED TV, 일반 조명 및, 자동차 조명제품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왔다”며 “수십 년간 피땀 흘려 개발해 온 아크리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허침해 경고를 무시하고 침해품을 계속 사용하는 업체들에게는 특허소송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과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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