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너지 산업ㆍ기업 시공ㆍ안전 정책ㆍR&D 오피니언 피플inSide 전기家
9호선 노조, 100일간 ‘릴레이 1인 시위’ 개시
오는 12월 19일까지 시위·교섭 활동 병행
[ 해당기사 PDF | 날짜별 PDF ]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9호선 노조원이 1위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9호선 노조가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100일간의 릴레이 1인 시위를 개시했다.

11일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은 서울시청과 가양·염창·여의도·국회의사당·노량진·신논현역 등 9호선 6개 역사 앞에서 첫 1인 시위를 열고 근무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시위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에서 9시 사이 2인 1개조로 구성된 노조원들이 각 현장에서 1시간 가량 선전물 배포, 피켓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조는 선전물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공공재인 서울9호선이 시민안전에 관심 없는 외국회사의 이익을 챙기는 도구가 돼선 안 된다”며 “사측은 주주배당을 줄여 무리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측과 갈등으로 파업을 선언했던 노조는 최근 실시된 사측과의 교섭마저 결렬되자 이 같은 릴레이 시위를 기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이날 시위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9일까지 100일간 전 노조원이 참여하는 규탄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위 기간이 100일로 확정된 것은 현재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조의 파업 신청과 관련해 진행 중인 중재기간이 4개월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과 시행사인 서울시가 이러한 활동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시위 종료되는 시점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기범 노조 위원장은 “내주 중 사측과 추가 교섭이 예정돼 있다”며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교섭과 시위를 병행해 노조의 주장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에 따르면 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 대주주인 트랑스데브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2015년까지 출자금인 8억원의 40배 해당하는 234억480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하지만 사측은 대주주에게 수익 대부분을 배당하면서도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기관사들의 근무여건을 악화시켜 빈축을 샀다.
작성 : 2017년 09월 11일(월) 15:11
게시 : 2017년 09월 11일(월) 15:12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김광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
전기계 캘린더
2017년 9월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