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IV(4세대 원자로) 관련 기술 분야 협력 등 모색

한국원자력산업회의(부회장 강재열)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황주호)가 공동 주최한 ‘한·미 선진원자로 협력증진 세미나’가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에드워드 위트휠드 전 미국 하원의원(공화당)과 팀 프래지어 TAFrazier 대표이사 등이 미국 측에서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서울대 등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추진과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한 데에는 한미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원자력산업계가 상호 기술과 연구 성과를 교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노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지난 15여년간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한미 원자력공동상설위원회, I-NERI(국제공동연구), GIF(제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 등을 통해 선진 원자로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안전을 더욱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진기술 개발을 위해 양국 간 민간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대표단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과 연구 성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관계자간 세미나에 이어 17, 18일 이틀간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월성원자력본부(월성), 두산중공업(창원) 등 우리나라 원전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한․미간 원자력분야 협력은 1956년 한미 원자력 평화이용 협정에 따라 원전산업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노력해 왔으며, 특히 2015년 4월 원자력협정 개정에 따라 올 1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미래지향적 원자력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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