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로 제조된 산화아연 항균제 배합
신규분양 아파트, 호텔 등 활용 기대

에스아이씨가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항균 스위치.
에스아이씨가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항균 스위치.

웰빙 바람이 불면서 각종 생활세균을 억제하는 아이템이나 새집증후군 등 유해성분을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항균 기능을 가진 친환경 전기스위치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에 위치한 에스아이씨의 항균 스위치.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항균 스위치는 항균제를 코팅하는 일시적 방법 대신 제품을 생산할 때 나노기술로 제조된 나노미래생활의 산화아연 항균제를 배합한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위생, 보건 등이 중요한 가정, 병원, 학교, 유치원, 사무실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신규분양 아파트, 호텔 등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에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정상교 에스아이씨 이사는 “스위치는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데, 보통 사람 손에는 20~30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잠복해 있어서 오염을 막으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하지만 스위치를 먼저 켜고 손을 씻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때문에 스위치를 통해 쉽게 세균이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스아이씨는 한국, 미국 식약처에 식품첨가물로도 등록된 산화아연 소재를 사용하고, 열과 충격에 강한 ABS, PC플라스틱 소재 등과 배합한 항균스위치를 탄생시켰다.

FITI시험연구원에 다르면 99.9%의 항균력(대장균, 포도상구균)을 확인했으며, 시험분석 전문업체인 바이오테카에서도 녹농균 등 생활세균 99.9%의 항균력을 확인했다.

에스아이씨는 산화아연의 경우 다기능성 소재로 휘발성유기, 황화합물 등을 분해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포름알데히드 80%, 톨루엔 78% 등의 탈취율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질병의 60~70%가 손을 통해 전염돼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예방이 가능하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항균스위치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에스아이씨 항균스위치는 분양되는 건설사, 대형 유통점 등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는 만큼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아이씨는 앞으로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나노미래생활의 나노산화아연을 적용,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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