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내한공연을 취소한 '팝발라드의 황제'로 통하는 미국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내한을 확정했다.

20일 공연기획사 코리아아트 컴퍼니에 따르면 막스는 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내한공연한다.

막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30여년의 음악 인생이 담긴 팝 발라드의 정수를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한국 팬들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 역시 준비하고 있다.

막스는 기획사를 통해 "이번 무대를 통해 팬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스는 애초 6월로 예정됐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5월 방문 예정이였으나 한반도 정세의 군사적 긴장감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기획사는 "가을께로 내한공연을 다시 조율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라이트 히어 웨이팅' '홀드 온 투 더 나이츠' '나우 앤드 포에버'로 유명한 막스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팝 아티스트다. 1995년 첫 방문했고 21년 만인 지난해 내한공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내 난동을 막는데 힘을 보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탑승객 폭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을 하며 회자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오는 8월 5일에 막스가 출연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의 '해외 전설'편이 방송된다. 김조한, 버블시스터즈, 벤&임세준, 잔나비, 낙준 등 총 6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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