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LED·OLED 축제인 ‘국제 LED&OLED EXPO 2017’이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LED&OLED EXPO 2017는 국제 LED&OLED 엑스포와 국제광산업전시회가 통합한 ‘국제광융합엑스포’로 LED와 OLED뿐만 아니라 광통신, 광학기기, 레이저관련 조명, 장비, 부품 소재 등 광산업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27일부터 29일까지 총 14개국 270여개사 약 6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광산업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국내 조명 전문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동부라이텍과 테크엔, 정호그룹, 유양디앤유, 알에프세미, 재진가로등, 해찬, 씨티엘, 파인테크닉스, 애니케스팅, 지엘비젼, 코리아반도체조명 등 국내 LED조명 전문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독일의 OSRAM과 BJB, 미국의 Cambridge Isotope Laboratories, 중국의 EVERFINE, INVENTRONICS, 대만의 MEAN WELL ENTERPRISES 등 해외 대표 LED조명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행사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각 분야별 협업 성과물들을 전시한 공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여 사업은 ▲LED융합산업 허브구축사업 ▲LED시스템조명 2.0 기술 개발 사업 ▲PLED조명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광산업육성 지원기관 홍보관 ▲광전자융합산업 공동 홍보관 등 5개 사업이며 ▲부천시 공동관 ▲광통신협동조합 공동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관 ▲스마트LED조명 융합클러스터협의회 등도 마련됐다.

조명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점쳐보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27일 LED산업포럼 2017은 ‘4차 산업혁명과 LED의 미래’라는 주제로 ▲LED조명 인증 및 시장동향 ▲4차 산업혁명에 따른 LED산업경쟁력 제고 방안 및 마이크로 LED&Display ▲4차 산업혁명 LED ICBM 인공지능 조명에 관한 심포지움이 열렸다.

같은날 열린 광융합산업 발전포럼은 ▲미래 수송기기, 조명 에너지 효율 및 표준화 동향 ▲4차 산업시대 포토닉스케어 신사업의 발전전략에 대해, 28일에는 ▲신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이미지·지능정보기술 ▲Smart Lighting! OLED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또 코트라 무역관을 통한 실질적 해외 바이어를 초청, 활발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덴마크, 스웨덴, 인도, 모잠비크, 이란 등 전 세계 15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3일 간 수출상담회를 열어 전시회 참가 업체들의 해외 수출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국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10회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정부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에서 ▲대통령상(동부라이텍) ▲국무총리상(코리아반도체조명, 애니캐스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모일, 지엘비젼, 루미그린, 우리조명, 재진가로등, 지제이엠) ▲부천시장상(우성전기, 소룩스) ▲KOTRA 사장상(솔루엠, 삼진엘앤디)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광산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생활과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켜 왔으며 앞으로도 스마트화, 친환경화로 4차 산업혁명의 트랜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로서 역할이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광산업 현실을 진단해 발전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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