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LS산전 사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최근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환은 LS산전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직류형 전력기기 사업에 우호적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LS산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전력 인프라 사업이 LS산전의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고압차단기(GIS) 수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LS산전 실적이 1·4분기 호실적에 이어 2·4분기 영업이익도 402억원에 부합하며 순항할 것이라 예측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LS산전이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앞세운 자동화 솔루션과 통신 솔루션을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또 LS산전의 융합 사업부는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철도시스템은 지난해 확보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 수주 공백을 극복해갈 것이고, 하반기에는 국내 고속철도 개량 사업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릴레이(Relay) 중심의 전기차 부품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태양광은 수상 태양광 등 신규 라인업을 통해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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