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bes 글로벌 2000' 종합 138위 달성

한전이 ‘Forbes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전력회사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에선 한단계 내려왔지만,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5월 25일 발표된 ‘Forbes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전력유틸리티 부문 2위, 종합 138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2년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를 기록했던 한전은 작년 유틸리티분야 1위로 도약한 데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최상위 전력회사로 우뚝 서며 대한민국 에너지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전은 이번 평가결과로 아시아 전력/가스 유틸리티 중에 명실상부한 1등 전력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 전력회사 중에선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15년에는 중국의 화능전력이 2위, 2016년은 일본 동경전력 2위, 2017년은 일본 관서전력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전은 삼성(15위), 현대차(104위)에 이어 국내 기업 중 3위를 기록했으며 공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한전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은 배경에는 환율 및 유가의 급변, 환경관련 규제 강화 등 대내외 전력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설비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과 높은 전기요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부문 10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한 다른 아시아 전력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 큰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한전은 월드뱅크 선정 기업환경평가에서 전기공급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9월 발표된 Platts Top 250 랭킹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전력/가스/오일) 중 2위를 달성하는 등, 각종 글로벌 평가에서 최고의 위상을 확인했다.

한전은 이와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국가적 차세대 성장동력을 이끌고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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