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 대토론회 개최
서병수 시장, “주민 수용성, 참여 제고해 클린에너지 정책 추진”

부산시가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클린에너지 도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을 어떻게 클린에너지 도시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전문가·공무원 등 200여명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에너지 분권을 위한 다른 시도 실천사례(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부산시 에너지정책 현황과 전망(최윤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 방안에 대해 패널토론을 펼쳤다. 시민의견을 제안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부산시 정책콘서트에서 클린에너지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태양광을 기본으로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정책자문단 출범도 마쳤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자체 에너지 정책에 민간이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클린에너지 정책은 주민 수용성과 참여가 전제가 되지 않으면 추진하기 어렵다”며 “시작 단계부터 시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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