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채 가기도 전에 무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여름을 맞는 사람들도 다들 바쁜 모양새다. 옷으로 숨겨왔던 몸이 드러나는 계절에 대비해 다이어트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여름휴가로 한껏 기대가 부푼 직장인들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떠날까 고심하고 있다.

◆노출의 계절을 대비하자

무더워진 날씨에 다이어트 관련 서적이 인기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최근 2주간(5월8~21일)간 다이어트·운동 관련 서적 판매량은 전월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다리 일자 벌리기’, ‘미라클 핏’, ‘습관 성형’, ‘발레핏 다이어트’ 등이 이번주 건강·미용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며 인기다.

백정민 인터파크도서 건강·미용 분야 MD는 “최근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땀 흘리며 하는 운동법 관련 책보다는 자세 교정이나 식단 등 작은 습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위주의 책들을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31일까지 ‘지금부터 시작하는 다이어트’ 기획전을 연다. 건강·뷰티 분야 추천도서 2만5000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365MC 다이어트 럭키박스, 이벤트 대상 도서 구매시 줄자를 준다.

예스24가 최근 3주간 다이어트 분야 도서 구매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26.6%)이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남성(22.3%), 40대 여성(18.6%), 20대 여성(13.0%) 순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독자들이 관심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도서가 인기”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발레핏 다이어트’를 비롯해 ‘스미홈트’, ‘주원홈트’ 등 SNS를 통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저자들의 책이 눈에 띈다”며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동작만으로도 효과적인 스트레칭과 다이어트 사례를 알려주면서 다이어터들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밝혔다.

◆휴양·미용·건강관리 위한 ‘웰니스 관광’ 인기

휴양, 미용, 건강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웰니스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5곳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해 관광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으로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방 등 전통문화뿐 아니라 뷰티, 스파 같은 현대적인 요소도 지니고 있는 만큼 웰니스관광지의 가능성이 높다.

문체부는 지난해 8월 웰니스관광 국제포럼 등을 통해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테마는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해 선정됐다.

한방의 경우 ▲약다방봄동 ▲여용국 한방스파 ▲티테라피(이상 서울) ▲하늘호수(대구) ▲산청동의보감촌(경남) 등이 포함됐다.

힐링·명상은 ▲힐리언스 선마을(강원)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치유센터(충북) ▲WE호텔 웰니스센터(제주) 등이, 자연·숲 치유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이상 전남)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제주허브동산(제주)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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