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은하수 태양광에 4MWh 용량 설치...REC 가중치 5.0 부여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발전처장(왼쪽 세 번째)이 제작사인 LG전자 관계자들과 태양광 연계 ESS 준공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발전처장(왼쪽 세 번째)이 제작사인 LG전자 관계자들과 태양광 연계 ESS 준공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이 발전회사 최초로 태양광 ESS를 설치했다.

서부발전은 세종시 은하수 태양광에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하고, 24일 임직원과 제작사인 LG 전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16억5000만원이 투자된 이번 태양광설비 연계형 ESS는 발전회사 최초로, 세종시 은하수 태양광(1.63MW)에 4MWh 용량의 ESS를 설치, 400여 가구에 추가적인 전력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에 발표한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하면 생산한 전력에 REC(신재생 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5.0을 부여 받게 됨에 따라, 연간 약 5800만 REC 증가와 함께 약 3억7000만원의 수익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교 서부발전 발전처장은 “올해 12월에는 태안과 군산발전본부 내 25MWh의 ESS 설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에너지신산업의 국내 보급과 전력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이 407.6MW로, 전체 보유 설비용량의 약 3.8% 수준으로 풍력, 태양광, 소수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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