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22일 병무청에 공문 접수
신규 인력 유인책으로 인력난 해소 전망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전기공사 기술자를 병역복무대체제도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기공사협회는 22일 전기공사업 병역복무대체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병무청에 공식 접수했다.

전기공사업계는 신규 인력 유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로 인한 작업자 노령화로 ‘인력 절벽’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현재 해마다 배출되는 전기 전공 특성화고 졸업자수가 4000명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전기공사업계로 유입되는 숫자는 감소 추세에 있는 게 현실이다. 또 정작 취업이 되고도 병역 복무로 인해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는 병역복무대체제도가 도입되면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의 경우 상시근로자수 100인 이상인 기업에 종사하는 건설기술자가 병역복무대체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전기공사 기술자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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