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ESS 보급 확산 물꼬 기대
LG전자, ESS 특례 요금 적용으로 15년간 25억원 전기요금 절감 기대

17일 에너지효율화 사업 계약을 맺은 최인규 KEPCO 에너지솔루션 대표(중앙)과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 부사장(오른쪽), 김정수 LG히타치워터솔루션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에너지효율화 사업 계약을 맺은 최인규 KEPCO 에너지솔루션 대표(중앙)과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 부사장(오른쪽), 김정수 LG히타치워터솔루션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PCO 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ESS 특례 요금제’ 개정 이후 단일 사업장 최대 규모의 ESS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KEPCO 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은 17일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대표 김정수)등 3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G서울역빌딩에서 LG전자 구미공장 에너지효율화사업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EPCO 에너지솔루션이 총 63억원을 투자해 LG전자 구미 1공장에 PCS 2MW, 배터리 12MWh 규모의 대용량 ESS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12MWh급의 ESS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22일 ESS 특례 요금제도 개정 이후 단일 사업장에 설치하는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KEPCO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지난 2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신에너지분야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중점 육성·추진중인 ESS 확산의 물꼬를 트는 첫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이번 사업으로 LG전자는 ESS 활용 촉진 요금제를 적용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를 조기 상환하고, 향후 15년간 25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규 KEPCO 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국가 에너지신산업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KEPCO 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 구미공장에 대규모 ESS설치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KEPCO 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우수한 모델”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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