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8년 만에 흑자전환
상반기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전망

광통신 전문 기업 대한광통신㈜(대표 오치환)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광통신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2009년 이후 8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향상의 요인은 글로벌 업황 개선이다. 세계 주요 통신시장인 중국이 지난해부터 4G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4G 투자 확대와 동시에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세계 광통신 케이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광섬유 공급 부족이 심화돼 광섬유 시장 판매 단가가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

대한광통신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 건전성 노력을 통해 지난해까지 영업외적 투자손실을 모두 정리했고 안산 케이블공장 부지를 매각해 차입금을 대폭 상환했다.

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는 “재무건전성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광통신산업 슈퍼사이클을 맞아 큰 폭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대한광통신은 광섬유·광케이블 제품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향후에도 매출액 및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