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모니터링 성과 뚜렷, 홈페이지에 입찰개선 신고센터 개설 예정
전기공사協 24일 확대간부회의 개최, 전국 20개 시·도회도 동참키로

“전기공사 분리발주 위반사례를 발주단계부터 철저히 추적하고 선제 대응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불합리한 입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입찰개선 신고센터’를 개설한다. 또 기술제안입찰 등 불합리한 입찰제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입찰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 양식도 표준화할 방침이다.

협회는 24일 전국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앙회 각 처와 시·도회에서 추진 중인 주요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류재선 회장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사업처를 신설하고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입찰사례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입찰 모니터링은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전기공사를 다른 공사업으로 발주하는 사례 등을 지역별, 발주기관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70건, 월 6500건에 달한다.

실제로 입찰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 위반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정정 공고됐거나 입찰이 취소된 사례가 여러 건에 달하는 상황으로 업역을 지켜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협회는 앞으로 입찰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20개 시·도회가 입찰 모니터링에 참여토록 하고 그 결과가 우수한 곳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입찰 모니터링 성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 직원이 이를 공유해 향후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협회는 전문성을 갖춘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기위한 행보도 지속한다.

이와 관련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회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협회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를 원하는 회원사는 협회 시·도회로 문의하면 된다.

또 협회는 전기공사공제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6월 12일부터 29일까지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협회와 조합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간담회 일정은 ▲6월 12일(월)=전북도회, 광주시회-전남도회(합동) ▲14일(수)=대구시회-경북도회(합동), 울산시회 ▲16일(금)=충북도회, 대전시회-세종충남도회(합동) ▲19일(월)=경기도회 ▲20일(화)=부산시회, 경남도회 ▲21일(수)=경기북부도회 ▲22일(목)=인천시회, 제주도회 ▲27일(화)=서울동부회-서울중부회-서울서부회-서울남부회(합동) ▲29일(목)=강원도회 등이다.

협회는 전기공사업 업역을 에너지신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분야별 전문가 인력Pool을 운영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원 발굴을 위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 설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하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중앙회에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회는 천재지변 등의 사고로 전산센터가 마비될 경우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전시회 1층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올해 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류재선 회장은 “회원사를 진심으로 섬기며 초일류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공사업계의 밝은 내일을 연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특히 지역별 순회간담회와 기능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진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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