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496세대 아파트 대상 추진, 운영시 월평균 전력량 10% 절감 예상

이차전지 및 전력IT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대표이사 박재홍)는 아파트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피엠그로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2016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9일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피엠그로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의 지역 확산과 생태계에 적합한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역으로 경북 포항시가 선정됨에 따라 민간사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피엠그로우와 해줌,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포항시 양덕동 한양수자인 아파트 496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에 적용하는 최초의 종합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이다.

피엠그로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전력계측기, 해줌이 태양광발전 설비 및 대여사업을 부문을 담당한다.

사업추진 비용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민간 자본금 등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한다. 한양수자인 아파트 496세대 공용부분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와 ESS, ICT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은 약 152kWh 용량을 설치하고, 공용부에 설치한 ESS를 활용해 공동시설의 사용되는 전력도 절감하게 된다. 또한 각 세대별로 설치되는 실시간 IoT 기반의 전력량계측기를 통해 세대별 전력사용량을 스마트폰, PC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에 참여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구축을 완료하면 7월부터 시스템을 가동해 아파트 주민들은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지 내 월평균 전력량은 10% 이내로 줄고, 비용으로는 연간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구축비는 전기요금 절감액의 일부를 7년간 설치기업이 일부 사용료로 회수하고 8년째부터 구축된 설비는 아파트 주민에게 무상 양도할 예정이다.

피엠그로우 관계자는 “차후 공동주택에서 얻어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및 활용을 높이기 위해 포스텍, RIST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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