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엑스포 참석, 거대한 환경변화에 中企 대응 필요성 강조
주형관 장관·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도 한목소리로 당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은 19일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가득 찬 경제주체들이 걸음을 더할 때마다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우리 경제를 혁신과 대도약으로 이끌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대두, 인구구조 변화 등 거대한 환경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21세기 지식경제에서 수익은 대규모 산업설비가 아닌 기업의 혁신이 창출하는 것”이라며 조달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뿐만 아니라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한 목소리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중소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을 요청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은 유연하고, 빠른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들“이라며 ”세계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도 처음에는 청년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국회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120조원에 달하는 국내 조달시장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실적을 쌓으면 13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중기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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