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계기로 사명감・책임감 다시 되새길 것”
‘전기의 날’산업포장…전기공사 외길 인정 받아 기뻐
업계 경영난・인력난, 협회중심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더욱 훌륭하신 분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입니다. 전기공사라는 외길을 걸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기업인으로서, 전기공사협회 회원으로서 더욱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기 (주)동해전기 대표는 이번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 전력산업을 책임지는 일원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전기공사 기업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주 토박이인 김 사장은 1992년 동해전기를 설립, 지금껏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한전을 비롯한 수요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전시공을 지향하는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합니다. 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인증을 획득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동해전기 전 구성원이 스스로 안전관리를 위해 철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개인과 가정, 기업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간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해전기는 동종업계 평균 산업재해율 1.13%에 비해 현저히 낮은 0.4%를 기록하는 등 안전문화가 제대로 정착돼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동해전기는 강원도 지역 곳곳에서 한전의 고압단가공사와 지중화공사 등을 수행했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삼척의료원, 공군중앙관리단 등에서 발주한 사회기반시설 건립에 참여해 고품질의 시공을 선보였다.

이 같은 공로로 동해전기는 강원도지사 표창, 1군사령관 감사장, 원주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기업인이다. 전기공사협회 강원도회 산악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 간 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730지구 치악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지역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치악로타리클럽에서는 ‘20년 봉사 개참상’과 ‘총재특별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전기공사업계가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난과 심각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반드시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전기공사협회를 중심으로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