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본부, “냉각재 누설 추정...외부 방사선 영향 없어”

고리원전 4호기가 28일 새벽 5시11분쯤 원자로 냉각재 이상 현상이 발생해 수동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고리 4호기의 원자로건물 내부 바닥 수집조 수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이날 새벽 0시20분부터 출력을 줄였고, 5시11분 수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 냉각재 누설로 인해 원자로 건물 내부 수집조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4호기 정지에 따른 외부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한 후 원인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집조는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물이 모이는 곳으로, 수집조 수위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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