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오션씨엔아이·한국해양기술·해천 컨소시엄 입찰 참여

‘서남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제작·시공 사업 입찰이 LS전선, 오션씨엔아이, 한국해양기술, 해천 등 ‘4파전’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0일 서남해 해상풍력 154kV AC 해저케이블 1회선의 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LS전선과 오션씨엔아이, 한국해양기술, 해천 등 4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은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인허가 문제와 참여기업 축소, 주민 반대 등으로 수년간 난항을 겪다, 최근 효성의 참여 결정 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돼 재추진 동력을 얻은 상황이다.

한전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에 맞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입찰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서고창변전소 종단접속함부터 해상변전소 종단접속함까지 해상부 9km, 육양부 0.83km, 육상부 0.36km 구간에 사용될 XLPE 400㎟ 3심 해저케이블(광복합)을 구매·시공하기 위한 것이다.

케이블 제작과 시공 등을 일괄로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제조·시공이 가능한 LS전선을 제외한 전문시공업체 오션씨엔아이, 한국해양기술, 해천은 각각 글로벌 전선 제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오션씨엔아이는 이탈리아 프리즈미안과, 한국해양기술은 중국 ZTT와, 해천은 일본 스미토모그룹 JP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의 경우 당초 입찰 참가 제한 기간이었지만, 법원의 입찰참가제한처분 효력정지 결정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이번 입찰을 제한(총액)2단계경쟁 방식으로 진행,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주 가량의 기술심사를 진행한 후, 적격 판정을 받은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가격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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