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510만t 수입, 2015년比 4.7% 상승
지난해 아시아 5대 LNG소비국의 LNG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등 아시아 5대 LNG 소비국의 2016년 LNG 수입량은 1억7510만t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LNG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인도, 대만도 수입을 늘리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견인했다.
5대 LNG 소비국의 2016년 LNG 수입량은 2015년 1억6750만t 대비 4.7% 상승했다. 2014년(1억6750만t)보다는 1.2% 늘었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중국의 LNG수입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620만t였다. 여름철 수력발전량 감소로 가스화력발전 수요가 증가했고, 겨울철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난방용 가스 소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도의 2016년 LNG수입량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1720만t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LNG수입량은 472만t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만은 원자력발전량이 감소하면서 발전용 가스 수요가 늘어나 2016년 LNG수입량이 전년대비 약 3% 증가한 1500만t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의 LNG 수입량은 소폭 감소했다. 한국의 LNG 수입량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대동소이했다.
한편 3대 LNG 소비국의 2016년 LNG 평균 수입가격은 일본 $7.18/MMBtu(British thermal unit), 한국 $7.12MMBtu, 중국 $6.54MMBtu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