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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컴퍼니)나라기술단
‘기본이 탄탄한 기업=장수기업’
‘실력 우선주의’ 경영철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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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기술력으로 건축 설계·감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설립자가 ‘설계 능력’을 강조하는 회사, 바로 나라기술단(공동대표 박우현<사진>·안숭원)이다.
건설경기가 내리막길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건설시장은 이미 성장한계에 부딪혔다. 때문에 국내를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나라기술단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에게 ‘실력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설계 사무소는 일단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국내 그 어떤 설계·감리 기업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라기술단의 설립자이자 공동대표인 박 대표의 지론이 담긴 말이다.
LH 출신인 박 대표는 국내 건축전기설비 엔지니어링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에는 나라기술단을 설립, 그동안 총 536건의 전기설비 엔지니어링 용역과 5997만㎡에 달하는 건축연면적의 설계·감리를 시행하며 회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전문전기설계·감리업체로 키워냈다. 보유 인력만 135명으로 설계·감리 회사로는 단연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나라기술단은 첨단 전기설비시스템과 신자재·신공법, BIM설계, 설계 VE기법 등을 주도적으로 도입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시설물에는 나라기술단의 손길이 배어 있다. 이 회사는 잠실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인천공항 1,2단계 여객터미널, 인천 청라시티타워, 최첨단 시큐리티 빌딩으로 인정받는 LG CNS 전산센터, 워커힐 W호텔, 고양, 제주 종합전시장 등 까다롭다는 건축물을 설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나라기술단은 10여년 전부터 해외에 진출, 다양한 국가에서 상징성 있는 건물 설계에 나섰다. ‘실력을 키운 뒤 해외로 진출한다’는 공식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박 대표의 ‘실력우선주의’ 경영철학은 수많은 결실로 이어졌다. 해외로 눈길을 돌려보면 나라기술단의 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아제르바이잔 메인스타디움인 바쿠 경기장과 카타르 하메드 병원, 우즈베키스탄의 멀티 아이스아레나, 베트남 시프트라 쇼핑센터,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등 규모와 상징성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
나라기술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국내 유수의 대형 프로젝트 설계뿐만 아니라 해외 27개국에서도 6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공부하라고 강조한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프로그램 개발능력뿐만 아니라 진출 국가의 설계기준, 법규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실력 있는 설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나라기술단은 업계에서도 일학습병행제도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고용노동부 교육기업으로 지정돼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자체 교재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기 교육생을 배출하는데 신입사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설계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업계에서 나라기술단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박 대표는 “기본이 탄탄한 기업이 오래가고, 끝까지 살아남는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와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3월 16일(목) 16:10
게시 : 2017년 03월 17일(금) 14:27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이석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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