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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전기팀을 만나다 ①대우건설 건축설비기술팀
시스템화된 팀 단위로 현장 단계별·체계적 관리
생산성 UP·리스크 DOWN…용산호텔 등 전국에 50여개 현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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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은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건축설비기술팀 팀장(오른쪽부터), 이용원 차장, 정병덕 과장, 윤영섭 차장, 구동현 대리, 권순현 대리, 김태덕 대리, 박지현 과장, 정현욱 대리.
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 등 11개 본부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 전기직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건축사업본부다. 1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건물에 전기시설이 많이 설치되다보니 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본부 자체가 중견기업 규모라서 건축사업본부만해도 9개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 ‘전기’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건축설비기술팀(팀장 오재은)이다.
건축설비기술팀은 전기와 기계직종을 합쳐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곳에서 건축사업본부 내 모든 전기직종 직원들을 관리한다.
건축물의 전기 설계와 기술개발, 상품개발, 예산편성 등을 도맡아 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견적과 설계업무다.
설계업무는 4명이 담당하고 있다. 주로 건축물의 도면을 검토하고, 변경이 일어나는 부분이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시공에 들어가면 단계별 공정을 점검한다. 또 건축 관련 법규를 반영하고, 신기술과 신공법 등을 개발하는 일도 한다.
견적파트는 5명이 담당하는데 보통 실행예산과 개산견적 등의 업무를 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현장관리를 하는 별도의 조직인 지역설비팀을 운영하는데 이는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된 점이다.
일반적인 종합건설사는 건설현장이 생기면 현장대리인을 중심으로 토목, 건축, 전기, 기계 등 건설과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가 파견돼 완공될 때까지 자신이 맡은 업무를 한다. 효율적인 시공을 위해 현장대리인이 이들에 대한 인사와 관리권한을 책임지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지역설비팀에서 직접 현장에 파견된 전기와 기계 전문가를 관리한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국에 서울 용산호텔,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50여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국을 동부, 서부, 중부, 영남권으로 나눠 한 권역당 약 15개 현장을 책임진다. 권역당 보통 기계와 전기직 인력을 합쳐 25명 정도가 ▲현장관리 ▲품질관리 ▲원가관리 ▲안전관리 ▲입주 및 하자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이들 전기와 기계직 인력에 대한 인사와 현장배치뿐만 아니라 영업지원, 예산관리까지 지역설비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현장에 전기직 인력 1~2명이 파견돼 일하는 것보다 시스템화된 팀 단위에서 전국 현장을 단계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본사에서 각 현장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어지는 효과도 있다.
덕분에 다른 건설사에 비해 생산성이 최소 2배에서 최대 2.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오재은 건축설비기술팀 팀장의 설명이다.
오 팀장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형태의 조직체계가 정착돼 왔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보다 대우건설 전기와 기계직 직원들의 위상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1990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오 팀장은 지금까지 한전 나주 본사, 경북도청 청사 등 굵직한 현장을 거쳤다. 건축설비기술팀을 맡은 지는 3년째다. 130여명에 대한 인력관리에서부터 현장관리까지 하다 보니 쉴 틈이 없다.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푼다. 그는 매일 새벽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한다.
사내에서는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포용적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으로 조직 발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다고.
오 팀장은 “성질이 급해서 목표한 일은 일사천리로 끝내야 속이 시원하다”며 “이 때문에 팀에는 젊고 유능한 직원들이 많은데 더 많이 뛰어서 현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강조한다”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3월 15일(수) 23:49
게시 : 2017년 03월 17일(금) 09:16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이석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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