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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대표이사 낙하산 인사 논란
이승호 전 국토부 실장 SR 신임 대표이사 내정
철도노조 “SR 통한 철도민영화 지속할 초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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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사진)이 제2고속철도인 수서고속철 운영사 ㈜SR 대표이사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가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승호 전 실장은 SR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말 이사 임기 3년을 마친 김복환 전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이 전 실장은 최근 SR의 모기업인 코레일의 추천으로 이사 후보가 됐다. 이 전 실장은 지난달 말 국토부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논평을 내고 “SR은 국토부 퇴직관료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이번 인사가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국토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을 추진했던 인사로 이명박 정부 당시 수서고속철도 민영화를 담당한 국토부 철도정책관이었다.
민영화와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헌신했던 인사가 SR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것은 국토부의 철도농단이 계속될 것임을 증명할 뿐이라는 게 철도노조 측의 설명이다.
철도노조는 이번 대표이사 내정은 사실상 SR을 통한 철도민영화를 지속할 초석이라고도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국민들의 절대적 반대 속에 고속철도의 민영화가 무산되면서, 경쟁체제도입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SR이 출범됐다”며 “SR은 코레일의 자회사이지만 코레일의 공익기능에 대못을 박는 이상한 구조로 기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국토부의 철도 정책은 일관되게 수익과 효율을 숭상하는 철지난 신자유주의의 유산”이라며 “그 부담은 서민에, 이익은 재벌에 귀속시키는 정책이 철도산업발전계획이란 명목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출발점이 SR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R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인 이 전 실장은 경북고,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 주립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대구시청 교통국 기획관,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실장으로 일해왔다.
작성 : 2017년 03월 14일(화) 09:35
게시 : 2017년 03월 14일(화) 09:35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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