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터・교육용 소프트웨어기술 바탕
이전에 불가능했던 실험・실습과정 운영”

“전기공학도를 위한 최고의 사이버대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치형 숭실사이버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순수 전기공학과라는 타이틀을 단 사이버대학은 그동안 없었다”며 “지난해 처음 학과가 만들어진 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이버대 전기공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숭실사이버대 전기공학과는 대한민국 사이버대 중 최초의 순수 전기공학과를 표방한다. 지난해 처음 개설돼 학기동안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올해도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 지난 6일까지 1차 모집을 완료했으며,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차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 등을 반영하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 입시와는 달리 학업계획서와 적성검사 등을 거쳐 입학이 결정된다.

“지난해 3월 첫 입학생을 받기 시작했는데,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1차 모집 결과는 더 놀라웠어요. 작년에 비해 70%나 지원자가 늘었거든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싶은데 정원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숭실사이버대는 대신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교육프로그램과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개발된 운전자훈련시뮬레이터(OTS;Operator Training Simulator)를 통해 마치 실제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교육생들에게 제공합니다. 컴퓨터를 통한 가상공간에 실제 공정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했죠. 이 같은 시뮬레이터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과거 사이버대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했던 필수 실험·실습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 교수는 강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의 콘텐츠도 매우 좋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의 경우 연휴, 시험 등으로 15주 수업을 모두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사이버대는 강의와 별도로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15주 강의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데다, 강의 시간도 교육 내용으로 꽉 채울 수 있어 알찬 교육이 가능합니다. 수업 중 궁금한 내용도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질문·답변이 가능해요.”

이어 “특히 사이버대 특성상 학생들 대부분이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와 자격증 취득에 특화된 과정도 많다”며 “어떤 내용의 콘텐츠를 제공하면 더 도움이 될지 연구하고 교과과정을 셋업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양적·질적으로 학과를 발전시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학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협회 회원들이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데다, 국가장학금도 신청할 수 있어요. 서울시청과 서울메트로, 포스코, 에스원, 우리은행, 롯데백화점, 대교 등 유수의 기업들과도 MOU를 맺었어요. 이처럼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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