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책임경영으로 LED조명 조달시장 1위 탈환 목표”

“이익 경영과 책임 경영을 통해 공격적으로 LED조명 시장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을 파인테크닉스가 LED조명 분야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파인테크닉스(사장 김근우·사진)는 정유년 시작과 동시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익 경영과 책임 경영이라는 슬로건 하에 LED조명 조달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밑그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려왔다. 회사 자체적으로 제품개발책임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영업팀과 연구소, 지원부서가 협업해 소비나 니즈를 공유하고 필요 사양, 단계별 협업 플랜 등을 체계화시켜 각 책임자들의 역량을 집중했다.

김근우 사장은 “지난 하반기에만 6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제품개발책임제가 빠르게 정착됐다. 기존 부서 중심의 업무 형태를 과감히 깨뜨리고 여러 부서 간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 업무 효율성과 제품 개발 속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지난해 말 정치사회적 변수와 건설시장의 침체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목표까지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닦았다”고 말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조명시장의 판도가 급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넘쳐나는 제조사 간 단가 경쟁과 수주 전쟁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지 못한 제조사들은 과감히 정리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지하고 지능형 제어시스템이 조명을 컨트롤하는 스마트 조명의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게 김 사장의 분석이다.

파인테크닉스는 스마트조명 시장 공략을 위해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조명 개발을 진행해 왔고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단순 면조명과 방등, 공장등을 넘어 고출력 스포츠투광기, 시스템 도로조명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주력 제품군을 재편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니치마켓을 겨냥한 특수 제품이나 IoT를 결합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이 아니라면 앞으로 조명업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개발책임제를 통해 준비한 제품을 올초부터 본격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을 장악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B2C시장 공략을 위해 다져온 CS(Customer Satisfaction)네트워크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거점별로 주요 전기공사업체들과 총판-지사-AS관리 계약을 맺어 24시간 안에 모든 불만 사항을 접수·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왔다. 올해도 전국 단위의 B2C시장 공략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우선적으로 무리한 매출확대에 치중하기보다 부가가치 발생에 초점을 둔 이익 구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올해 단계별 시장 공략 목표를 달성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