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력시장 리딩 기업들이 ‘연결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신년을 맞아 일제히 서비스, 데이터 관리 등 고객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다.

고객들의 수요가 달라졌으며, 기업들은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자동화를 통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ABB는 ‘사람과 사물, 서비스를 한 데 연결해주는 인터넷’을 활용해 전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트렌드 변화를 언급했다. 설계, 통제, 최적화 등 모든 분야에서 자동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고객들에게 보다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ABB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인 ‘심포니 플러스’에 자부심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GE 역시 ‘크로스, 트윈’과 같이 접목하고 연결하는 개념을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트윈’ 컨셉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 발전소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 본 뒤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의 플랫폼 위에 발전소의 모든 데이터를 적용하는 ‘기술호환’의 우수함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년 지멘스 제품 컨셉은 ‘디지털화와 관리’에 맞춰져 있다.

제조공장 생산라인과 발전소 운영·관리의 무인화 등 관리의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디지털화를 통해 불량이 발생하는 것을 자체 예측해 원인을 제거하고 있는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여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과 기동성, 유연성 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또한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 사물인터넷 강화 등을 전면에 세웠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동참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것.

특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 4차 산업 혁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사업들의 경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국내 인식 개선 등 시스템적인 차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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