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大, 대학교육 변화시킨 혁신
현장에 바로 활용 ‘살아있는 지식’ ”

“처음 학과를 개설했을 때만 해도 학생들이 사이버대에서 뭘 할수 있겠냐는 의구심으로 가득했습니다. 그저 대학 졸업장, 학위를 따기 위한 곳이라는 생각도 강했죠. 그리고 실제로 와보고 난 후에는 오프라인 대학 이상으로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사이버대만의 장점과 매력은 다양합니다.”

김태우 한양사이버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는 “강의를 여러번 들을 수 있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 교육을 들을 수 있다”며 “여기에 등록금도 비교적 저렴해 학생 입장에서 장점이 많다. 사이버대 교육은 대학 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혁신”이라고 말했다.

“우리 학과는 2003년 처음 개설됐어요. 전기전자와 통신, 정보, 소프트웨어 등 오프라인 대학과 거의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정보통신공학과가 만들어졌죠. 점차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14년 전기전자공학전공과 정보통신공학전공으로 나누게 됐습니다. 전기전자전공을 통해 이전에 있었던 전기전자 분야 기초 과목에 발송배전, 전기기기, 전기설비, 전기응용 등 심화·응용 과정을 더한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됐어요.”

전기전자전공은 그동안 계속해서 커리큘럼의 변화와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변화와 학생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핵심 이론 과정은 기본으로 가져가되, 응용·실무 과목은 산업 변화와 시장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돼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트렌드를 이미 다루고 있고, 지난해 2학기에는 ‘ICT와 창업’이란 과목을 신설해 아이템 선정부터 특허 전략, 금융·재무, 수출까지 경험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일반 이론강의를 통해 들을 수 없는 팁과 노하우를 공부할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요.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커리큘럼 구성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과 학생들의 80% 정도가 직장인이면서도 학과 공부를 병행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당장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이 되고 있다.

특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과정의 경우 4명의 재학생들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운 일등공신으로,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기전자통신공학 외에 자동차기계공학부, 컴퓨터정보보호학부 등 한양사이버대 내의 타 공학계열과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전기자동차 등의 융합과정도 있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육 환경도 제대로 갖췄다.

“교과과정의 30% 이상이 실습으로 진행됩니다. 회로 구성과 테스트를 가상환경에 구현하는 시뮬레이터를 통한 가상실험실에서 실험·실습을 진행해요. 또 하드웨어 교육이 필요할 때는 키트를 이용한 실습도 준비합니다. 현업에서 계측장비 등을 이용한 학생들이 많아 실습에 더해 이론, 개념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어요.”

덕분에 연간 200~3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부에 입학하는 등 학생들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수요와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본인의 노력에 따라 사이버대 교육을 통해 현업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진로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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