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초전도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확대

국내 최대 전선기업 LS전선(대표 명노현・사진)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해’로 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LS전선은 이와 관련 초고압과 해저 케이블 등 육성사업의 성과 창출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초전도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은 실적을 만들어내는 원년으로 삼아 사업 확대를 모색해 나간다.

이와 함께 미얀마 신규 법인 설립과 하네스·모듈 사업의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LS전선의 위상 확대를 위한 새로운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1억달러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와 쿠웨이트 수전력부 등에서 각각 5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북미와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올해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초고압 케이블의 매출 확대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중동시장에서도 도시 인구와 신도시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어 향후 유가 상승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380kV급 초고압과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서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S전선은 미래사업인 HVDC와 초전도 케이블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아 사업 확대를 적극 모색한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HVDC 케이블 제조사로 최근 국내 첫 육상 HVDC사업에 1243억원 규모의 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HVDC사업은 2020년 세계 누적 시장 규모가 약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산업으로, 관련 사업 확대에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것.

LS전선은 더불어 신갈~흥덕 변전소간 예정돼 있는 세계 최초의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최근 친환경차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고전압 하네스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고전압 하네스는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케이블이다.

LS전선은 중국 2위 자동차회사인 둥펑(東風) 자동차를 비롯, 광저우 자동차, BDNT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LS전선은 국내외 출자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여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이어 나간다.

특히 베트남, 중국, 인도 법인 등 해외 법인과의 크로스셀링(교차판매)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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