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기본은 매장 찾은 고객 마음 얻는 것’

“회사의 이익 이전에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먼저 공급해야 합니다. 제품을 판매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순간 좋은 제품을 만들기 보다 많이 팔 생각만 하기 때문이죠. 신뢰를 이어갈 수 있는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춰온 사업 철학이 지금의 대건조명을 있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대건조명(대표 이선우)은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부각시키는 조명 제품을 공급해 명성을 쌓아온 지역 대표 조명유통업체다.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제품 공급은 물론 조명 설계와 인테리어 작업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건조명의 성장 배경에는 소비자 환경에 맞춘 디자인 제품만 고집해온 이선우 대표<사진>의 경영철학이 있다.

“조명유통업계에 뛰어들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일반 가정조명을 제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을 조립하면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와 가정환경에 어울리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죠. 외형의 재질과 색, 디자인 등 변화 요소는 무궁무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조사들은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단순화시킨 제품만 내놓고 있었죠. 그래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며 점차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늘려나갔습니다.”

대건조명은 국내 최초로 일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한 대전 세이 백화점에 모든 제품을 단독 공급하며 디자인과 품질 두 부분을 모두 만족시켰다. 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제품을 강조해야하는 백화점 조명 특성에 맞춰 매장별로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각 층과 전시제품을 고려한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설계를 직접하고 설치 전 조명을 시연해보는 등 철저한 작업 과정을 거쳤다.

“단순히 천장에 설치된 제품을 교체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 자체를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조명 활용 사례를 제시해야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어둠을 밝히는 1차원적 기능을 넘어서는 부가가치를 제공했던 게 주효했습니다.”

대건조명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가구와 인테리어, 조명을 연결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가정 내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최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웨딩홀 청주 ‘아모르아트’의 실내 조명 디자인을 책임지며 설계와 시공, 디자인까지 담당할 수 있는 종합 브랜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대건조명의 성장 원동력이 돼 왔던 디자인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동남아형 풀빌라, 유럽형 리조트 등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영업의 기본은 매장을 찾아준 소비자’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고객 만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대건조명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