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사업공고 예정…올해 추경사업 수준 지원예산 확대 ‘가능성’
스마트공장추진단·중기중앙회, ‘2017년 정부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내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참여 시 최대 2억원까지 정부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의 경우 본사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추경사업은 2억원까지 지원됐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내년에는 본사업도 추경사업 수준으로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이하 추진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은 11월 28일 ‘2017년 정부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보급사업 계획(안)과 우수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장 운영기술과 제조 자동화 기술을 융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진 제조방식을 뜻한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3.0’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 추진단과 함께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날 올해 사업실적과 내년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송성수 추진단 전문위원은 “2016년 본사업은 150억원 규모로, 400여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정부-민간 5:5 매칭으로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됐다”며 “이에 더해 추경사업으로 395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2억원 미만은 5:5매칭, 2억~2억5000만원 사업은 1억원까지, 2억5000만~5억원사업은 4:6매칭, 5억 초과사업은 2억원까지 지원돼 마찬가지로 400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전문위원은 “아직 예산(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지원규모는 올해 추경사업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공고는 산업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공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 전문위원은 사업 참여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개별적으로 솔루션 공급기업과 상담을 받거나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사업공고 기간은 10~15일 정도가 될 것이다. 공고가 난 이후 사업계획서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추진단 풀(pool) 등록기업을 활용해도 좋고, 연말에 진행할 ‘2017년 스마트공장 사업대상 기업 수요발굴’을 통해 간단한 ‘참여의향서’를 중기중앙회, 관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제출하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스마트공장 사업은 올 연말 진행되는 기업 수요발굴부터 시작, ▲사업계획서 준비 ▲사업공고 ▲검토·확정 ▲과제 완료 ▲대금 지급 순으로 진행된다.

송 전문위원은 “최근 B2B든 B2C든 중소 제조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을 통해 제조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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