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기환경 변화에 대응 위해 미래 전기안전기술 선제적 개발 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전기재해에 대한 원인분석 및 예방기술 확보 등 전기안전기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실질적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안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수립, 운용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점검, 검사, 진단기술 등 주요업무의 다양한 필요기술에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내 전기안전기술을 선도하는 핵심기술 확보하고, 신재생설비·신기술, 새로운 국제규격 도입 등의 다양한 전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기안전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최종수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사진>은 전기안전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원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기안전 분야 선진국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발맞춰 연구원은 지난 9일 전기안전 국제 세미나를 열고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 전기안전 선진국과 적극적인 기술교류에 나선 바 있다.

전기안전 국제 세미나는 해외 전기안전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해당 기술의 국내 도입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선진 전기재해 예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와 관련 세미나에서는 최신 전기안전 기술 관련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청취하고, 전기안전공사 직원의 기술 습득 및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간들이 진행됐다. 전기안전 분야에서 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해당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과 전망을 타진해보는 순서도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 세미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스트리아 ARTEMES GmbH사의 베르터 쉐퍼 대표이사가 참석해 ‘유럽에서 에너지 전환과 전력공급 시스템에서의 새로운 과제’를 주제로 좋은 강연을 전해줬습니다. 일본 Tohoku University의 오카모토 교수는 ‘일본의 전기설비 자산관리 기술 최신 동향’을 소개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부문에 집중해야 하는 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줬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광기술을 이용한 전력설비 진단기법을 주제로 송민호 전북대학교 교수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등) 전기안전기술을 테마로 정진수 전기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발표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밖에도 해외 유수의 산학연 전문기관이 참석, 전기안전에 관한 최신의 동향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수준 높은 강연과 의견 교류가 이뤄진 만큼 우리 공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최 원장은 이들 해외 선진 연구기관, 전문업계 와의 국제 협력이 앞으로 전기안전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물론 공사의 전기안전 기술력 향상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공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각종 친환경에너지 전기안전기술 분야에 대한 공사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자리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주요 국가와의 정보 공유 등 전기안전 분야 선진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를 늘려갈 방침이다.

이번 전기안전 국제 세미나를 기반삼아 전기안전에 관한 국내·외 산·학·연 각계 전문가와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전기안전 기술의 국내 도입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도 올해 전기안전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서 좋은 정보들을 전해준 오스트리아와 일본을 비롯해 세계 전기안전 선진국과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현 주소를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어요. 현재 잘 하고 있는 부분의 강점을 더욱 살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우리의 전기안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선진 전기안전기술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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