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수 비츠로 그룹 회장이 제12대 전기산업진흥회장에 도전한다.

장 회장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0년 이상 전기산업계에 몸담으며 타 산업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 역전당하는 현실을 보며 국내 전기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차기 전기진흥회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12대 전기산업진흥회장은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선임된다.

역사적으로 전기산업진흥회장은 단 한 번의 경쟁선거 없이 모두 회원사의 합의추대로 선임돼 왔다.

장 회장은 장순명 비츠로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비츠로 그룹 중 비츠로시스 계열을 이끌고 있다.

비츠로그룹은 1955년 장순명 명예회장이 설립한 광명전기제작소를 모태로 출발, 현재 비츠로테크·비츠로머티리얼 등 테크 계열과 비츠로시스·비츠로씨앤씨·비츠로미디어 등 시스계열, 비츠로셀·비츠로밀텍 등 셀 계열로 구분돼 있다.

2007년 말에는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 비츠로셀 등 주력 기업들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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