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차단기 ‘한우물’ 관련산업 발전에 헌신

“어느새 전기업계에 몸담은 지 35년이 다 됐네요.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성병조 효성 중공업PG 상무(차단기 공장장)는 1982년 입사 이후 34년 동안 국내 차단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차단기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중 한명이다. 줄곧 차단기 제작 및 공정 설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차단기 효율화 시험 설비 도입과 생산성 향상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효성의 차단기 수출액은 2012년 2037억원에서 지난해 144% 성장한 292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2012년 대비 212% 수준인 43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될 만큼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성 상무는 효성의 차단기 생산능력 확장, 글로벌 수출 확대 등 중요한 순간마다 현장을 지켰다.

효성은 1999년 800kV 조립시험장을 증축하며 차단기 생산능력이 1975억원에서 3030억원으로 늘었고, 2010년에 LAYOUT 개선을 통해 3568억원으로 캐퍼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차단기 효율화 시험설비를 도입하고 공정개선, 부품 외주화를 통해 생산성을 더욱 강화했다. 2016년 현재 7120억원의 생산 능력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수출 시장에서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특히 사우디에서 145kV 40kA GIS의 지난해 수출액은 2012년 251억원 대비 462% 증가한 1160억원을 달성했다. 인도 800kV 50kA GIS는 2012년 수출 실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214억원을 납품했다.

성 상무는 진공차단기의 접점장치, 가스절연 개폐장치용 차단기 구동장치, 가스절연개폐장치의 접지개폐기 등 그동안 차단기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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