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1주년…‘뜻 more! 힘 more! first 명품강남! 和이팅!!’
수익창출・완벽한 설비관리 등 타 지사 못지않은 경쟁력 갖춰

한전 강남지사는 현재의 서초지사에서 분리 발족한 신설 사업소로 10월 이면 분리발족 1주년을 맞는다. 서울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 강남지역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역할과 함께 삼성동에 있던 본사가 나주로 이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강남지역의 공허함을 메워주기 위해 강남지사 전 직원들은 지역사회 속에서 새로운 터전을 다듬고 있다.

초대 권춘택 지사장은 “발족당시 부족한 인원과 장비, 조직문화의 부재, 고강도의 민원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가운데 ‘뜻 more! 힘 more! first 명품강남! 和이팅!!’이라는 슬로건아래 노사 전직원이 합심해 1년동안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권 지사장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새로운 소통문화를 정착하고자 지사 자체 동아리, 밴드결성, 부서별 교차 크로스 미팅 등을 시행해 일체감 조성은 물론, 성과지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체 평가 마일리지제도나 제안전문가 TF를 운영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성과가 나타나는 등 이제는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갓 돌을 맞이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도 여느지사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사업소로 자리 잡았다.

강남지사는 한전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업의 변화’ 변화를 선도할 사업으로 엘리베이터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전력을 재생산할 수 있 사업을 현재 시범 사업중이다. 전사로 이를 확대할 경우 연간 약 97억원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또 자칫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KTX 수서역 인근 밤고개로 지중화 사업을 국토부, 지자체와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내어 현재 공사중에 있다. 그외 현대자동차 GBC 건립으로 인한 삼성변전소 선로이설공사, 개포3단지 재개발구역 지장전주 이설 등 대형 배전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중화율이 76%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 지중설비의 고장은 전력공급에 치명적인 파급고장을 유도하는 만큼 설비관리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강남지역은 지중화율이 전국 최고수준(약76%)이며 지중설비도 남서울지역본부 전체의 약 1/4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변압기, 개폐기 등 배전설비도 일반적인 1급지사 평균의 약 2배가량 설치되어 있는 반면, 정원 및 현원이 부족해 설비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시일내에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충원 및 지중전담부서 신설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전기요금 누진제도 때문에 발생하는 민원 처리에 업무시간을 연장하면서 고객을 응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특히 냉방 수요가 많았는데 고지서가 발부된 2주전 부터 전화와 방문민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검침일 변경요구도 많은 편입니다. 강남지역은 특히 고객민원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전 부서원을 대상으로 비상 TF를 구성했으며 원활한 민원 응대를 위해 관련 직원들이 연장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변동고객의 경우 할인요금을 즉시 환불처리를 하고 있으며, 주택용 및 아파트 고객이 고장시 최우선으로 복구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입니다.”

일상의 업무를 처리하고 고객과 가까워지면서 1년이란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강남지사는 이제 신생 사업소의 티를 벗고 어엿히 사업소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권 지사장은 “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설비투자를 통한 지역발전기여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 자체 사회봉사단 운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지사장은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본사 인사처, 노무처 등 주요처실을 거쳐 울산지사장, 노무처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