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본부, 에너지연구소 경력사원 공개채용 실시

오는 10월 서울에너지공사로의 출범을 앞둔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단장 박진섭)은 22일 앞으로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비롯한 각종 에너지사업을 수행할 신사업본부와 에너지연구소의 필요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총 10명의 경력직 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공개경쟁을 통해 이뤄지며 에너지정책(사무, 기술직 2명, 3급), 에너지사업(사무, 기술직 6명, 4급), 에너지분야 계약직 연구원(전문직 2명, 3급, 4급 상당) 등 3개 분야에서 응시자격을 갖춘 경력직을 모집하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22일부터 31일까지며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9월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에너지정책 부문은 신재생에너지분야 경제성 분석, 에너지 복지분야 정책과 교육, 협동조합 구축사업 등에서 업무 경력 10년 이상인 자를 채용한다. 에너지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설계·건설·감리, ICT 에너지시스템, 에너지통합시스템 구축·운영 등에서 업무 경력 6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기술직은 사업단에서 인정하는 기사자격증을 1개 이상 소지하는 것이 필수다. 계약직 연구원은 에너지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정부, 민간 등 연구소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자를 채용한다.

입사지원은 사업단 채용사이트(http://massenergy.incruit.com)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채용관련 문의는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인력개발팀(02-2640-5143)으로 하면 된다.

박진섭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단장은 “에너지정책의 효율적 집행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의 목적에 부합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진행하겠다”며 “우수한 인재가 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또한 이번 채용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인재들이 응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서울에너지공사 노조는 “원칙적으로 일부 전문경력직 채용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채용시기와 방법은 의문”이라며 “공사 출범을 한달 이상 앞둔 상태에서 성급한 채용은 서울시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190여명의 직원 중 110여명이 4급인 기형적 인력구조를 해소하지 않고 3급 경력직부터 채용하는 것은 조직 분위기를 와해시킬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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