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위해 목표・책임 다할 것”
‘올림픽시설부’‘평창올림픽 추진 총괄TF’발족 등 준비 만전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에서는 각종 인프라 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곳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매진하고 있는 송관식 한국전력 강원본부장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의 적기 구축과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지원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각종 테스트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전반적인 준비상황이 궁금합니다.

“저희 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는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12회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환경올림픽으로서의 목표와 책임을 다하고자 종합적인 전력공급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포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임시변전소를 신설하고, 배전선로 지중화 및 계통 보강공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적인 전력공급계획을 협의·수립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주요 개최지역인 강릉특별지사에 올림픽 시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본부에서는 자체 올림픽 추진 총괄 T/F를 구성·운영 중에 있습니다. 주요 전력공급설비 적기 준공을 위한 변전소 신설 및 옥내화, 배전설비 지중화 및 계통 보강공사에도 예산·인력·장비 등을 연차적으로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

■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핵심인 전력공급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아울러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주요 올림픽 개최지역 가운데 하나인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의 전력공급을 위해 오는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154kV 옥외GIS(45/60MVA×2) 임시변전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임시변전소는 지역주민공청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인허가 협의 등과 관련한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토대로 평균 72개월이 소요되는 변전소 공사기간을 36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5월 현재 임시변전소는 약 1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3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또 다른 주요 올림픽 개최지역인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의 전력공급을 위해 강릉변전소 옥내화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변전소 옥내화 및 GIS화의 경우 강릉시 진입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미관저해에 대한 개선요구가 지속돼 왔습니다. 이에 한전은 1980년 준공된 노후 변전소 현대화 계획에 이를 반영, 전액 한전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원주~강릉간 전철변전소의 공급 Bay 확보를 위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20% 수준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릉변전소는 M.tr 45/60MVA×4Bank(올림픽관련 1Bank 증설)와 T/L 12회선 규모로 약 21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안정적 전력공급과 올림픽 개최지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장 시설 8회선, 대회지원 시설 7회선 등의 배전설비 신규공급확충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 회선신설 중 2건은 54%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올림픽 전력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설비투자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대회시설 준비를 위해 평창올림픽 관련 송변전(HV)과 배전(MV, LV) 전력설비 인프라 확충에 약 1400여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먼저, 올림픽 개최 주변지역의 송변전(HV) 설비 확충을 위해 횡계·평창·횡성·강릉·북강릉 등 5개 변전소 M.tr 증설과 강릉-횡계T/L 전선교체 공사에 총 112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강릉-횡계T/L 교체 공사의 경우에는 지난 2015년 12월에 공사가 완료된 바 있고요.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경우에는 개·폐회식장이 위치한 대관령면 소재지를 비롯한 강릉시와 평창군지역에 ‘평창 대관령면 게이트웨이 1·2차 지중화공사’ 등 11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주변지역 대규모 도로개설 지장전주 이설공사의 경우에는 국도 6호(903기), 국도 59호(58기), 지방도 424호(40기), 군도 13호(90기), 기타도로(403기) 등 14건이 접수돼 대회 전까지 약 1497기의 전주가 이설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지중화사업 및 지장전주 이설공사에는 약 28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주 공급설비인 18개 베뉴 및 오버레이 전력공급 15회선 건설을 위해 임시변전소와 횡계, 북강릉, 강릉변전소에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용평 알파인스키장 예비전원 신규공사 등 14건에 약 35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 안정적 전력공급설비 마련을 위한 강원본부의 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아울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조체계 등 관련기관과의 소통 및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전에서는 대내외적 위상에 걸맞는 협조체계를 위해 올림픽 전담조직인 ‘올림픽 시설부’를 지난 2월에 정식 발족했습니다. 올림픽 주 개최지역인 강릉특별지사에 마련된 올림픽 시설부는 부장급 팀장 및 차장과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8년 1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부터는 강원본부 전력사업처장을 팀장으로 20여명의 직원으로 조직된 ‘평창올림픽 추진 총괄 TF’를 구성·운영해 대내외 창구를 일원화했습니다. 총괄 TF는 IOC에너지 전문가회의 참석(6회), 에너지실무협의회(7회), 올림픽 경기장 합동현장조사(3회), MOU체결, 홍보동영상 제작, 임시변전소 건설 배전분야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총괄 TF에서는 Kick-off 및 집중회의를 통해 임시공급설비 공급방안, 수탁공사 협약체결, 수탁공사 건설 및 운영, 전력계량방안 결정, 대회 종료후 임시설비 철거방안 및 자재활용 부분에 대한 최적의 업무방향을 결정했습니다.”

■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앞으로의 준비와 사업추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한전 강원지역본부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첫 시험무대로 올해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평창 보광피닉스파크와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개최된 ‘2016년 FIS 스노보드 월드컵대회’에 연인원 300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1차 테스트 이벤트 국제대회의 무결점 전력확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오는 12월과 2017년 3월에는 평창 보광피닉스파크와 정선 알파인스키장을 비롯한 용평, 강릉지역에서 설상 및 빙상경기 세부종목에 대한 2차 테스트 이벤트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종합 전력확보 상황실 운영’, ‘안전패트롤’, ‘전력시설 운영·유지보수를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 ‘대내외 홍보활동을 통한 Boom 조성과 자원봉사를 위한 예산과 인력·장비 투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앞으로 한전 강원지역본부는 평창 올림픽 관련 전력설비분야 공사일정을 준수하고, 고품질의 설비구축, 현안발생시 신속한 해결방안 마련, 업무추진 및 관련설비 유지보수 전문인력 확보 운영 등 2002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강원지역 최대 현안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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