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최된‘2015 개도국 온실가스감축사업 진출 정보공유 워크숍’에서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5일 개최된‘2015 개도국 온실가스감축사업 진출 정보공유 워크숍’에서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에너지․온실가스감축 관련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개도국 온실가스감축사업 진출 정보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의 에너지․온실가스감축 관련 프로젝트 및 국내기업의 개도국 진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성공적인 개도국 온실가스감축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신재생에너지와 ESS시스템’, ‘수송 효율 향상 사업’, ‘글로벌 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 BJ파워, LG CNS 에서 관계자들이 ADB 에너지프로젝트 전략, 독립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추진 사례,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추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은행의 수송효율 향상 프로그램, 트라콤의 파라과이 BTR(교통시스템) 사업 추진 사례, 제주도 전기자동차 보급사례를 통해 수송부문의 온실가스감축사업의 해외진출 방안 등이 소개됐다.

효과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국내기업의 수주 실패 사례 분석, MDB 사업 진입장벽 극복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중 11.3%는 해외에서 감축할 계획”이라며 “국내기업들의 개도국 온실가스감축사업이 더욱 확대되어야하며 특히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구체적인 전략수립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개도국 진입의 문턱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좋은 방향타를 얻는 기회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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